2009 명품극단 정기 레퍼토리 공연이 5월 2일부터 17일까지 국립극장 별오름극장에서 공연됩니다.
명품극단과는 지숙양과의 인연으로 한국문학3부작 작품 모두를 관람했습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시간 내셔서 보시면 좋을 듯 싶습니다.
올해 동아연극상 후보로 한국문학3부작 모두가 올라갈 정도로 작품성이 있습니다.
2009 명품극단 정기 레퍼토리 공연
명품극단은 모스크바에서 활동한 최초의 한국인 연출가 김원석과 그에게 트레이닝을 받은 최상의 한국 배우들이 최고의 연극을 만드는 극단입니다. 한국 최초의 레퍼토리 극단으로써 매년 정기 공연을 하고 있으며, 그 작품성은 2008거창국제연극제 대상, 연출상 수상(메밀꽃 필 무렵)으로 이미 검증된 바 있습니다. 12명의 배우가 5,6월에 걸쳐 모두 7작품을 자유자제로 소화하며 그 변신은 관객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합니다. 명품의 레퍼토리는 한국문학3부작 [메밀꽃 필 무렵], [봄봄], [관촌수필]과 도스토예프스키[죄와 벌], 고골 3부작[비이], [광인일기], [행복한 죽음(원제:옛 기질의 지주)]과 같은 국내에서 보기 힘든 Classic작품입니다. 이번 봄 정기 공연에서는 2009년 신작 이문구의[관촌수필-옹점이를 찾습니다]가 초연됩니다.
5.2(토) ~ 5.10(일) : 이문구作 [관촌수필-옹점이를 찾습니다]
5.12(화) ~ 5.14(목) : 이효석作 [메밀꽃 필 무렵]
5.15(금) ~ 5.17(일) : 김유정作 [봄봄]
평일 20:00시 주말 16:00시 (단 9,16일 토요일 15:00 19:30)
모든 공연 월 쉼
이번에 초연으로 올리는 관촌수필은 6.25 직후 50년대 시대상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이문구 작가의 名文과 충청도 사투리의 진수를 보실 수 있습니다. 특히 이번 초연중에는 고 이문구 선생님의 부인과 아드님이 연락도 없이 직접 공연장으로 찾아와 주셔서 공연을 보고 격려를 해 주시더군요. 참가한 사람도, 작품을 본 사람도 뜻깊은 기분이였습니다. 옹점이역을 맡은 오지숙양의 연기가 뛰어납니다.
2008거창국제연극제 대상, 연출상 수상작
거창국제연극제에서 대상과 연출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저는 낙산공원 야외에서 공연하는 걸 봤습니다. 메밀꽃이 핀 달밤에 한 여인과 맺은 단 한 번의 사랑을 회상하며 세상을 여행하는 장돌뱅이의 애환을 시적으로 그려낸 작품으로, 단편소설이라는 장르적 성격을 그대로 받아들여 원문을 하나도 훼손하지 않고 서술문과 대사를 그대로 ‘무대언어’로 수용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책을 읽는 듯한 대사가 어색하지만 금새 적응이 됩니다. 천을 통한 무대 구성이 돋보입니다.
김유정作 [봄봄]
점순이의 키가 커지기만을 기다리며 데릴사위 노릇을 하는 나. 장인에게 속은 그의 운명은? 하하....
학교 다니면서 국어시간에 배웠던 해학적이면서도 풍자적인 김유정의 봄봄도 명품극단을 통해 연극으로 작품화 되었습니다. 강원도 농민의 사투리로 된 구어체에 김유정만의 정감 어린 비속어의 조화가 매우 맛깔스럽고 꼭 눈앞에서 벌어지는 일처럼 생생하며, 개인적으로는 의상 디자인이 마음에 듭니다. 고무줄을 이용한 무대이용도 눈에 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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