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을 맞이하여 유명한 호주의 아동극, 거리 공연단들이 한국을 찾는다. 하도 많은 호주 공연들을 초청한지라 호주대사관에서 특별히 호주 공연에 보도자료를 뿌리고  ‘호주공연예술 특별 기자간담회’를 할 정도다.


호주 신체극

호주의 거리 예술 공연은 특유의 코믹함과 재치로 관객들과의 호흡에 무게를 두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의 신체극마임을 출발점으로 하여 사다림움직임연구소, 극단 몸꼴, 유진규네몸짓 등 몸을 통한 움직임고 이미지의 상징화, 기호화가 극의 중심 내용이라면, 호주의 신체극현대 서커스(Contemporary Circus)적 경향이 두드러지는데 이는 1977년 창단한 서커스 오즈의 공연예술 철학에서 지대한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호주의 대표적인 신체극 극단으로는 스트레인지 프룻(Strange Fruit), 렉스 온 더 월(Legs on the wall), 스톨커(Stalker), 아크로바트(Acrobat), 디스로케이트(Dislocate), 서카(Circa), 더 플라잉 프루트 플라이 서커스(The flying fruit fly circus), 젠젠조(Zen zen zo) 등이다.
 
호주 신체극이 호주 고유의 브랜드가 된 이유는 예술, 기술, 팀워크가 만났기 때문이다. 4미터 이상 장대위에서의 움직이는 스트레인지 프룻, 힙합과 춤, 컨베이어 벨트, 장대의 만난 스톨커, 공중곡예와 디지털 영상의 실험과 예술이 돋보이는 렉스 온더 월, 공중곡예와 라이브 음악연주를 하는 더 플라잉 프루트 플라이 서커스 등 대중적이면서도 기술적 실험이 관객과 호흡하면서 만들어졌다고 본다.

호주 신체극이 이토록 활발하게 만들어지게 된 이유

1.  ‘창의력’의 보고(寶庫)  ‘다원 문화’
- 340여개의 문화가 공존, 개방적인 사고, 다양한 지점에서 서로 다른 문화를 융합시키고 기발한 결과물, 다른 나라 진출시 진입 장벽이 높지 않다.

2. 영미권과의 언어적 친밀성
- 정서적ㆍ언어적으로 영ㆍ미 문화권에 맞닿아 있으면서 지리적으로는 아시아와도 가깝기 때문에, 동서양의 문화예술을 잇는 허브시장으로서의 기능

3. 천혜의 자연환경
 - “전쟁을 겪지 않은 나라인데가 자연 환경이 아름답고 기후가 따뜻하기 때문에 문화 역시 낙천적이고 개방적”이라며 “덕분에 야외축제나 놀이문화가 매우 발달했다”

4.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 호주 정부는 1960년대 중반부터 연방 정부 및 주정부 차원에서 장기적인 문화예술사업 육성정책을 추진.  특히 ‘신체극’을 하나의 브랜드로 키우기 위해 관련 공연 단체들에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며호주 아트마켓(Austrailan Performing Arts Market)’, ‘애들레이드 프린지(Adelaide Fringe)’ 등 다양한 공연 마켓과 페스티벌을 육성했다.

호주 국민들에게는 유치원 때부터 수학이나 과학과 마찬가지로 음악, 미술, 무용 등 예술 과목을 필수적으로 가르쳐, 예술적인 잠재력을 개발할 수 있도록 장려했다.
 
떠오르는 공연 시장 호주

- 현재 공연예술 시장이 창출하는 부가가치는 호주 국내총생산(GDP)의 5%를 차지할 정도로 커졌다.
- 상업예술분야에서 미국의 브로드웨이, 영국 웨스트엔드에 이은 거대 시장으로 부상
(예를 들어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킨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의 경우에도 브로드웨이에 이어 호주에서 세 번째로 막을 올렸다)
- 최근 호주의 공연을 아시아에 수출하거나 아시아의 공연을 호주에 수입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공동 작업과 예술가들 간의 네트워크를 늘려감으로써 동서양의 예술을 융합시키는 요람이 되겠다는 야심이다. 특히 최근 떠오르는 한국 공연예술 시장에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 한국을 기반으로 삼으면 일본과 중국은 물론 동남아 시장을 공략하기에도 한층 수월하기 때문이다.

호주에는 다음과 같은 지원센터나 공간이 있다.

Arts House @ North Melbourne Town Hall - 멜번
멜번의 아츠 하우스는 예전 타운홀을 극장으로 개조한 곳과 미트마켓을 개조한 곳 두 건물을 예술센터로 운영하고 있다. 연중기획 프로그램 외 예술가 개발을 위한 레지던스 프로그램과 자체 작품을 제작하기도 한다. 모든 공간은 일반적인 극장과는 달리 작품에 따라 자유롭게 변형시킬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중소규모의 컨템퍼러리 공연들과, 설치, 비주얼 아트, 멀티 복합장르의 공연들이 주로 프로그램 된다. 타운홀에는 변형 가능한 공연장(2), 리허설 공간, 프로덕션 사무실이 있으며, 미트마켓(Meet Market)에는 공연 또는 설치 공간(작품에 따라 공간 변형이 가능함), 갤러리(2), 컨퍼런스 룸, 공연예술단체와 프로듀서들이 입주하고 있는 사무 공간이 있다.

Performance Space - 시드니
퍼포먼스 스페이스는 호주의 컨템퍼러리 아트와 멀티 복합 예술의 주요한 센터이다. 공간은 극장, 스튜디오, 갤러리로 구성되어 있으며, 민간독립예술단체와 예술들과 새롭고 실험적이며, 혁신적인 작업을 하고 있다. 퍼포먼스 스페이스는 기획 공연, 미디어, 설치 작품 등 다양한 형태의 작품들을 소개 하고 있으며, 레지던스 프로그램, 워크숍, 포럼 등도 운영하고 있다. 퍼포먼스 스페이스는 2007년 1월 새롭게 개관한 새로운 현대공연예술센터인 Carriagework으로 공간을 옮겨 운영되고 있다.

Mobile States - 시드니
Mobile States는 호주 주요 민간(independent) 현대 공연예술 프리젠터들의 연합체로 컨템퍼러리 영역의 공연자들이 호주 내 투어공연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구성되었다. 모발 스테이츠는 전국의 5개 컨템퍼러리 아츠센터로 구성되어 있으며, 매해 호주의 혁신적인 작품들을 개발하고 국내외 투어를 조직한다. 또한 이러한 투어는 전국의 관객들에게 새로운 현대 공연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점점 더 이러한 투어는 공연, 문화에 대한 논쟁과 이야기 거리를 전국적으로 만들어 내며, 예술가 간에 보다 창조적인 교류가 일어나도록 하고 있다.
Mobile States는 호주 예술위원회의 연극담당부서에서 국내 투어 시스템으로 처음 발기되었다. 현재 예술위원회, 호주 정부 예술기금의 연극, 무용, Inter-Arts Office의 지원을 받고 있다.

Red Box - 시드니
Red Box는 피지컬 씨어터 전문 리허설 공간으로 시드니 주정부 예술부의 기금으로 설립되었다. Red Box는 시드니 피지컬 씨어터의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Red Box는 초기부터 호주의 피지컬 씨어터 전문 리허설 공간을 염두에 두고 기획하였기 때문에 서커스, 에어리얼 작업 등이 활발한 호주 피지컬 씨어터 극단들을 위해 다른 공간과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

한국을 찾는 호주 극단 및 공연 일정


1. 스트레인지 프룻(Strange Fruit)


1994년 창단된 이래 6대륙 46개 국가, 300여개의 국제 페스티벌에서 공연하면서 총 500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호주의 대표적인 야외공연문화 아이콘이다. 5m의 장대 위에서 연극과 춤, 서커스를 합친 독특한 공연이 특징이다. 바람에 흔들리는 밀밭에서 영감을 받아 착안된 장대(탄성이 강한 섬유유리)를 불가능해보이는 각도까지 굽히거나 앞뒤로 흔들며 매혹적인 퍼모먼스로 관객을 매료시킨다. 국립마이어공연예술 시상, 일본 대도제 월드컵 은성, 스페인 프레미오 델 퍼브리코 어워드 등 수상. '들판'과 '순수함의 끝'이라는 이름으로 두 개의 공연을 펼친다.

공연 '들판(The Field)'은 여덟명의 배우가 장대 위에서 바람을 타듯 몸을 앞뒤로 흔들며 흥미로운 구애 작전을 펼친다. 사랑과 자유, 고독과 기쁨의 메시지를 전하며 관객들을 아름다움과 사랑, 웃음의 세계로 안내한다.
 
공연 '순수함의 끝(Absolute Pearl)'은 현세라는 영역에서 다음 세계로 가는 통로를 축복하는 하나의 명상으로 관객으로 하여금 마치 꿈과도 같은 차원으로 이르게 한다. 놀라운 경이로움이 소용돌이치는 공중에서의 축제.

<들판>
5월 2일/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의정부예술의전당 야외 주차장) 오후 3시, 6시
5월 3일/ 노원문화예술회관 ‘개관5주년기념페스티벌’(야외무대) 오후 2시, 4시
5월 4일/ 고양어울림누리 ‘높빛어린이세상’(꽃메야외극장) 오후 3시 30분, 5시 30분
5월 5일/ 국립극장 ‘청소년 공연예술제’(야외문화광장) 오전 11시, 오후 1시

<순수함의 끝>
5월 29일~5월 31일/ 춘천마임축제(우다마리)
(5월 29일 오후 9시 30분/ 5월 30일 오후 6시, 10시/ 5월 31일 오후 5시 30분)




2. 스너프 퍼펫(Snuff Puppets)

1992년 호주 멜버른에서 창단된 대형 인형극단. 1992년 호주 멜버른에서 창단된 대형인형극단으로 사회적인 문제들을 과장된 인형의 모습으로 다루며 세상 속으로 뛰어든 현실 참여적인 공연단체이다. 대형인형, 라이브음악, 비주얼, 신체연극 등을 결합하여 독특하고 색다른 공연을 펼치며, 일반인이 갖고 있는 인형극에 대한 생각을 과감하게 뒤엎는다. 최근에는 재치 넘치는 캐릭터와 예술성을 부각시킨 작품들을 제작하며, 영국 바스 퍼펫 페스티벌, 네덜란드 카라반 페스티벌, 독일 슈베르트 페스티벌 등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다.

<숲 속의 밤>
5월 2일~5월 4일/ 안산국제거리극축제(안산호수공원) 오후 9시
5월 8일~5월 9일/ 국립극장 ‘청소년 공연예술제’(KB 청소년 하늘 극장)
(5월 8일 오후 7시 30분/ 5월 9일 오후 3시)

<소떼들>
5월 2일~5월 4일/ 안산국제거리극축제(안산호수공원)
(5월 2일 오후 7시/ 5월 3일~4일 오후 3시 30분)
5월 5일/ 과천어린이축제(과천시 중앙공원) 오후 1시 30분, 4시 30분

<코끼리>
5월 5일/ 과천어린이축제(과천시 중앙공원) 오후 3시, 4시 30분




3. 윈드밀극단(Windmill Performing Arts)

호주의 대표적인 아동극 공연단체로, 2002년 호주 남부 애들레이드에서 설립됐다. 24편 이상의 작품으로 호주 전역뿐 아니라 미국, 캐나다, 홍콩, 일본을 포함한 세계 순회공연도 활발히 하고 있으며 2005년 호주에서 로버트 헬프만상, 2004 애들레이드 비평가협회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

붐 바! Boom Bah!
관객은 부엌 등에서 찾을 수 있는 간단한 악기들을 가지고 음악을 만들고, 고양이, 염소, 돼지 등과 함께 보내는 하루에 초대받는다.  그곳에서 30여분 동안 배우들과 함께 반복적인 리듬의 언어와 음악들을 통해 듣고, 보고, 이야기한다.

<붐 바! Boom Bah!>
5월 2일~5월 5일/ 고양어울림누리 ‘높빛어린이세상’(별 따기 배움터)
(오전 11시, 오후 2시, 4시/ 5월 4일만 오후 2시 공연 없음)



4. 패치 극단 (Patch Theatre Company)

어린이극으로 유명하며1972년 호주 남부 애들레이드에서 창단됐다. 호주뿐 만 아니라 미국, 캐나다, 일본 등 전세계 1억 명 이상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100여 편의 작품을 공연하는 단체로 주로 3~8세 어린이와 그 가족들이 주 관객이다.

신기한 우체부 아저씨(Special Delivery)
이 작품은 바쁜 우체부 아저씨에 대한 코믹한 이야기다. 우체부 아저씨는 수레에 우편물을 가득 싣고 배달에 나서지만 건물의 문이 열리지 않는다. 쌓여있는 종이박스나 신문으로 악기르리 만들기도 하고, 마술상자를 만들어내는 두 배우. 다양한 음향 효과와 완벽한 조명디자인의 도움으로 관객들은 대사 없이도 충분히 내용 이해가 가능한 비언어극이다.

<신기한 우체부 아저씨 Special Delivery>
5월 2일~5월 6일/ 고양어울림누리 ‘높빛어린이세상’(별모래극장)
(5월 2일과 5일 오후 2시, 5시/ 5월 3일 오후 2시/ 5월 4일과 6일 오전 11시, 오후 2시)





5. 멘오브스틸 (Men of Steel)

주방에서 이용되는 주방도구와 음식 재료들로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키워줄 수 있는 공연이다. 쿠키커터로 이뤄진 3명의 미친 요리사들의 즐겁고 유쾌한 여행이 시작된다. 화산처럼 폭발하는 팝콘, 무섭게 등장하는 수박, 브로콜리로 만들어진 숲. 아담과 이브가 만들어지는 과정, 로맨틱한 소품, 자연이 만들어지는 천지개벽 등을 소재로 다루고 있다.
 
극단 '멘오브스틸(Men of Steel)'은 주변의 다양한 사물을 이용해 정교하면서도 유머러스한 공연을 펼치는 호주의 떠오르는 인형극단이다. 요리, 신체연극, 오브제 인형극으리 익살스럽게 풀어나가는 공연으로 우리가 살고 있는 소비중심의 사회를 풍자한다.

<쿠키커터와 친구들 Men of Steel>
5월 25일~5월 28일/ 춘천마임축제(춘천인형극장) 오전 11시
6월 4일/ (서울 강남구민회관) 오후 7시 30분

<쿠키커터와 야한 친구들>
5월 28일/ 춘천마임축제(춘천 봄내 극장) 오후 9시




참고자료
미르 5월호, 문화저널, 뉴스테이지, 헤럴드경제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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